영어를 글로 배우려 하는 것은 음식을 눈으로 먹으려 하는 것과
같습니다. 언어는 소리로 익혀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말로
내뱉는 것입니다.
우리는 그 동안 영어를 시각적 자극, 즉 글로 배워왔습니다.
하지만 영어는 평생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 아니라 그저 말일 뿐,
시각이 아니라 청각으로 배우는 것입니다.
언어의 본질은 소리입니다.
글은 소리를 기록하기 위한 기호에 불과합니다.
언어는 글로 배우면 10년을 배워도 안 되지만
소리로 배우면 1년 안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.
영어는 평생 해야 할 공부가 아닙니다.
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아니라 소리를
제대로 듣는 과정을 돕고 정확한 발음을 제시하는 ‘가이드’입니다.
획기적인 암기법이나 원어민 선생님에게 연연할 필요도 없습니다.
방법이 아무리 좋아도 방향이 잘못되면 다 소용없는 일이기
때문입니다. 한국어와 영어, 두 가지 소리를 정확하게 듣고
우리말에는 없는 영어 소리의 특징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
가이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.